매티스 美국방 “트럼프 대통령과 北 해법 모순 없다”

입력 : 2017.09.01 07:04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각) 대북(對北) 해법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매티스 장관은 전날 워싱턴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결코 외교적 해법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한·미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과)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이 내 발언을 대단히 잘못 해석했다”며 “대통령과 내 말에는 모순이 없다. 우리는 지금 당장은 북한과 대화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의한다”며 “우리는 동맹국인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국가와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에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외교적 협력을 하고 있고, 뒤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옵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대북) 외교를 끝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29일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대화를 해왔고,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왔다”며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날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했는데, 외교 해법은 고갈됐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노(No)”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면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CNBC는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무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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