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대 성매매 집결지 ‘장미마을’ 철거 시작

입력 : 2017.09.01 07:31

/아산시 제공

충남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인 아산시 온천동 일대 ‘장미마을’의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일 아산시에 따르면 장미마을 내 보상이 완료된 유흥주점 1개동이 지난 27일 철거를 완료했다. 이번 철거를 시작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2촉진구역 도시개발사업과 장미마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산시는 영업주가 사전보상 요구서를 제출한 6개 주점에 대해서도 보상협의를 마쳐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철거공사가 지연될 경우 불법영업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장미마을 일대에서 추진 중인 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사업과 도로확포장 공사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실시설계·보상계획 공고 등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미마을은 충남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로 꼽힌다. 한때 성매매업소가 80여곳, 종사자 수가 200여명에 달할 만큼 활성화 돼 있었지만, 아산시와 경찰의 합동 단속으로 업소는 19개, 종사자는 70여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장미마을의 명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다각적인 제재에도 효과가 없자 아산시는 3개 업소가 들어선 장미마을 중심부 건물 2동을 13억원을 들여 사들였다. 아산시는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 공동체 지원센터를 이주시켜 사회적 기업의 이전과 성매매 업소의 자진 폐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아산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에 따라 2021년까지 성매매 여성 자활과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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