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왜 안줘” 누나 직장 건물에 불 지른 40대 남성

입력 : 2017.09.01 08:11

/연합뉴스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누나가 근무하는 직장이 있는 건물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일 A(49)씨를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물류센터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55분쯤 물류센터에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선박 엔진 및 배 부속품, 센터 내부 2000여㎡가 타 소방서 추산 4억 9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A씨는 범행 당시 자신의 누나에게 전화해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 회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전해들은 A씨의 누나는 경찰에 신고한 뒤 물류센터를 곧장 찾았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반 넘게 탄 뒤였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직후 인근으로 달아난 A씨를 2시간 만에 붙잡았는데,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종종 누나에게 생활비를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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