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난타’ 힐-류현진-마에다, PS 4선발 안갯속

입력 : 2017.09.01 07:51

[OSEN=이상학 기자] 사이 좋게 동반 난타당했다. LA 다저스의 가을야구 4선발 경쟁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8 완패를 당했다. 앞선 2경기 포함 애리조나와 3연전을 모두 졌다.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한 다저스는 팀 최다 5연패 수렁에 빠졌다. 

3경기 모두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후반기 상승세를 타며 포스트시즌 4선발 경쟁에 불을 지폈던 리치 힐(37) 류현진(30) 마에다 겐타(29)가 모두 5이닝 이하 투구에 그치며 6실점 이상 줬다. 선발 3인방의 시리즈 도합 성적은 10⅔이닝 24피안타 19실점. 홈런 6개, 2루타 7개, 3루타 1개로 장타만 무려 14개를 얻어맞았다. 

시작은 힐이었다. 지난달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9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끝내기 완투패로 인상 깊은 투구를 했던 힐은 그러나 30일 애리조나전에서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집중 공략당했다. 1회에만 A.J. 폴락에게 투런 홈런 포함 5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무너졌다. 시즌 6패(9승)째. 

이어 31일 경기에선 류현진이 고전했다.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7패(5승)째를 안았다. 1회 시작부터 아담 로살레스에게 솔로포, 폴 골드슈미트에게 투런포를 맞더니 4회 크리스 허먼에게 솔로포까지, 홈런만 3방을 얻어맞았다. 6자책점은 류현진의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 후반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여기에 3연전 마지막 날 마에다까지 무너졌다.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시즌 6패(12승)째를 당한 마에다는 평균자책점도 4.19로 치솟았다. 크리스 아이아네타, 폴락에게 투런포 2방을 맞는 등 장타만 6개 허용. 힐과 류현진보다 이닝은 더 적었고, 실점은 1점 많았다. 가장 안 좋은 투구였다. 

후반기 나란히 호조를 보이며 4선발 경쟁이 뜨거웠던 힐-류현진-마에다였지만 애리조나를 맞아 동반 난타를 당했다. 어느 한 명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함에 따라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4선발 경쟁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waw@osen.co.kr

[사진] 힐-류현진-마에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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