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생활비 안 줘” 친누나 회사에 불 지른 40대

입력 : 2017.09.01 08:30 | 수정 : 2017.09.01 08:51

/조선DB

생활비를 안 준다는 이유로 친누나가 근무하는 회사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일 새벽 1시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물류센터에 라이터로 방화한(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물류센터엔 A씨의 누나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누나에게 전화해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 회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

누나 전화 후 경찰에 신고하고 물류센터에 도착했을 땐 이미 건물이 반 넘게 탄 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선박 엔진 및 배 부속품, 센터 내부 2000여㎡가 타 4억9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류센터에 쌓여 있던 선박 부품 등이 고가여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인근으로 달아난 A씨를 2시간 만에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종종 누나에게 생활비를 요구해왔다”고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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