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인터뷰]이청용 “하루하루 주어진 것에 집중”

입력 : 2018.01.01 04:26

[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많은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다보면 뭔가 좋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이청용의 마음가짐이었다.

이청용과 31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만났다. 이날 크리스탈팰리스는 맨시티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선두 맨시티와 0대0으로 비겼다. 이청용은 후반 추가시간 투입됐다. 3분여를 뛰었다.

경기 후 이청용을 만났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들었다. 이청용의 팀 내 입지가 탄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것이었다. 그러나 3분밖에 뛰지 못했다.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라는 여론이 생긴지 오래였다.

이청용은 “일단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적 역시 아직 구체적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져나왔던 K리그 강원 이적 등을 일축했다.

그는 앞으로의 경기에 주목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당장 2일 사우스햄턴과 리그, 8일에는 브라이턴과 FA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청용은 “지금은 당장 앞에 있는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하루하루 앞으로 주어진 것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 수가 많다. 한 번은 기회가 올 것이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경기장에는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와있었다. 이제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6개월 남짓 남았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그래서 꾸준히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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