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악마의 굽은 길’에서 버스 추락 최소 30명 사망

입력 : 2018.01.03 10:35

페루 수도 리마의 외곽에서 2일(현지시각) 버스가 해안도로의 100m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리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파사마요 지역의 일명 ‘악마의 굽은 길(Devil’s Curve)’이라 불리는 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2일 페루 수도 리마 외곽에서 해안 절벽 아래로 떨어진 버스가 부서져 있다./EPA 연합

이 굽은 길은 해안 절벽이 옆에 있어 평소 안개가 짙게 끼는 데다 도로 폭이 좁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는 리마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어우아초 지방에서 리마로 돌아가는 중이었으며 승객 57명이 타고 있었다. 버스는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한 후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100m 절벽 아래 해안가로 떨어진 버스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다.

중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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