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논의 본격화… 국민의당 대표실 백드롭은 ‘쌍란’으로 교체

입력 : 2018.01.03 11:19

기존 때수건 그림서 교체…’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
호남 의원들 반대 속, 오늘 바른정당과 통합추진협의체 출범

국민의당 안철수(가운데)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 시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 공조 강화”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백드롭은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라는 문구와 하나의 달걀에 두 개의 노른자가 있는 쌍란 이미지로 바뀌었다. /뉴시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이 신년 들어 안철수 대표실의 (백드롭)대형 걸개 그림을 기존 ‘때수건’에서 ‘쌍란(雙卵)’으로 바꿨다. 하나의 계란에 노른자 두 개가 담긴 이미지는 양당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안 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 새 백드롭을 선보였다. 쌍란 이미지와 함께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란 문구가 적혔다.

안 대표는 이날 “쌍란은 1000분의1 정도 확률로 볼 수 있다고 한다”며 “국민의당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새해엔 당내외 화합을 위해 더 많이 찾아보고 계속 설득하는 노력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당내 호남 의원들 중심으로 거센 반대에 부딪힌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이 백드롭엔 국민의당 상징색인 초록색의 때수건과 함께 ‘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란 문구가 담겨있었다. 앞서 지지율 폭락 뒤엔 회초리 그림과 함께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란 문구를 내걸었다.

지난달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 걸렸던 백드롭. ‘국민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란 문구와 함께 초록색 때수건 이미지가 담겼다. /뉴시스

이 백드롭 디자인은 스타 광고기획자 출신인 박인춘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의 작품이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노른자 두 개를 통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통합 교섭 창구인 ‘통합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조율에 나선다. 오전 11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출범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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