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 부회장 “올해 車부품·OLED·에너지 투자 집중”

입력 : 2018.01.03 17:00

구본준 LG(003550)그룹 부회장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그룹 신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준 LG 부회장이 3일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상희 기자
구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할지는 두고봐야할 것”이라면서 “자동차 부품과 OLED, 에너지 쪽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자동차 전장과 OLED, 가전,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을 챙기고 있다. 2016년 12월 이사회에서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구 부회장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구 부회장은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상사 등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특히 LG전자 CEO 시절 GM, 구글 등에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인맥을 쌓았다. LG전자가 휴대폰사업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자동차 부품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과감하게 추진한 데는 구 부회장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구 부회장은 올해 전장사업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따로 말한 적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구 부회장은 3일(현지시각) 미국 무역대표부(USRT)가 여는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 마지막 공청회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 한다고 해서 뭐가 바뀌겠느냐”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해 120만대 초과시 50%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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