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보좌관 “김정은 신년사 한미 멀어지게 만들려는 것”

입력 : 2018.01.03 18:57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한국과 미국을 멀어지게 만들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2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후 “물론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의 행위는 우리의 동맹을 더욱 가깝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AFP연합

맥매스터 보좌관은 “당시 신년사를 듣고 안심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연휴 동안 샴페인을 너무 마셔서 그럴 것”이라며 “김정은이 말한 것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촉즉발의 핵 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경제적 제재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은 무엇이냐’는 VOA 측의 질문에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다양한 선택지를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군사적 선택지가 포함될 것이며, 이건 비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근본적으로 북한 정권의 협력 없이 북한의 비핵화를 강제로 이끌어내야 한다면, 미국은 그런 선택지들을 꺼낼 것이고 이에 따른 위험과 결과에 대한 평가를 내려 대통령이 결정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어 “군사적 선택지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란 질문에 “군사 계획에 대해선 당연히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그런 계획은 분명 존재한다”고 답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그는 또 “전쟁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강압적인 경제적인 힘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 힘은 주로 중국의 손에 있지만 다른 나라에도 있다. 최근 북한과의 무역을 완전히 끊는 나라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한과 관련한 현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 진전을 보여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함께 중단하는 것)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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